지난 2016년 연말까지 하루 330t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하던 것이 2017년 연말을 기준 하루 285t의 쓰레기가 발생해 13.6%가 감소하고 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이는 포항시가 1일 생활쓰레기 330t, 음식물쓰레기 165t이 발생하는 등 인구대비 전국에서도 상위에 랭크되고, 당초 25년간 사용 계획된 호동2매립장이 매립률이 80%에 육박, 급속도로 증가해 대안모색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자, 지난해 초 시민참여도를 높이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4대 분야 20개 사업의 ‘쓰레기 없는 Green포항 프로젝트’를 발표하고서부터 현재까지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식교육과 불법투기행위 집중단속 등 강력한 감량화 시책을 펴 온 결과다.
포항시는 가장 먼저 생활쓰레기의 매립과 처리시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37개 시민단체와 협력, 시민 각계각층 1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호동매립장을 비롯한 음식폐기물처리장 등 폐기물처리시설 현장견학을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쓰레기종량제 이행 등 감량화 운동을 적극 전개했다.
생활쓰레기 다량배출지역인 죽도시장을 집중 계도하고 매립장 매립율을 가속화하는 폐스티로폼 임시적환장을 죽도시장 내 설치운영, 128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품수집 경진대회를 개최해 시상을 통해 재활용분위기 유도, 대형폐기물 온라인신고제 도입 등 생활쓰레기 감량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도입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방범용 통합관제센터 2천여 대 CCTV와 연계해 단속을 펴는 한편, 불법투기행위 신고자에 대한 신고포상금지급을 확대 운영해 일명 ‘쓰파라치’를 양성한 것도 쓰레기발생량을 억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아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매립장 등 폐기물처리시설 현장학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생활쓰레기의 수거·운반체제의 개선과, 상습투기지역, 원룸촌 등 취약지 특별관리를 통해 생활쓰레기의 바른 배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직까지 감량화가 되지 않는 음식물류폐기물에 대해서는 올해 집중관리를 통해 감량목표 10%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생활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 품목에 대한 리싸이클링사업 도입과 기존 매립장에 대한 자원순환사업을 추진한다. 또, 현재 61%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생활쓰레기에너지화사업(SRF)사업이 당초 계획한 2019년 1월부터 정상 가동케 해 생활쓰레기 처리와 매립문제 등에서 완전 해소시킨다는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