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포항∼영덕 간 철도가 착공 9년 만에 완공돼 25일 영덕역에서 개통식을 했다.
지난해 1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98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KT빅데이터센터 분석결과) 영덕군은 26일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 개통으로 본격적인 광역교통망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최초 관광객 천만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25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26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하는 포항-영덕 동해선 철도는 월포역, 장사역, 강구역을 경유해 상·하행 각각 하루 7차례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34분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26분이 단축됐다.

또한 KTX 포항역과 연계·환승을 통해 수도권과 3시간대 생활권(3시간 4분)이 가능해져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더불어 관광산업발전의 필수조건인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구역 인근의 영덕대게거리, 삼사해상공원, 해파랑공원, 장사역 인근의 장사해수욕장,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 외 고래불해수욕장, 괴시리·인량리 전통마을, 신돌석장군 유적지, 옥계계곡, 해맞이공원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영덕군은 스킨스쿠버, 블루로드 걷기 등 영덕의 산과 강, 그리고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주요관광지 내 짚라인 설치 등 새로운 체험과 즐길거리를 유치해 국민 GDP 3만달러 시대에 휴식이 있는 영덕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광역교통망 시대를 맞아 레일시티투어상품 등,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들을 개발하고, 이에 상응하는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영덕군 관광객 천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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