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8일까지 독립영화 5편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따뜻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를 기획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독립영화 5편을 상영해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끔 하고자 기획했다.

‘설 연휴 가족영화’는 한국 독립영화 가운데 엄마, 아들, 며느리와 누나 등 가족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로 다큐멘터리, 가족 드라마, 멜로·로맨스 등의 장르로 구성했으며, 그중 세 편이 전체 관람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MBC ‘세상기록 48’에서 방영돼 화제가 되었던 시어머니에게 전쟁을 선포한 어느 집에도 없는 특별한 며느리 이야기를 담은 ‘B급 며느리’(감독·선호빈)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부부와 그의 하나뿐인 아들이 화해해 가는 가족 드라마 ‘아들에게 가는 길’(감독·최위안)이 편성돼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가 제작 지원하고,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제작진이 만든 백발의 칠순 아들과 거동이 불편한 홀어머니의 사랑스러운 동거 이야기를 다룬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감독·안재민)는 애틋한 모자지간의 사랑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들이 죽고 처음 맞이하는 설 명절 이야기를 담은 가슴 시린 영화 ‘엄마에게’(감독·이홍재)와 사망보험금 1억 원을 챙겨 도망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누나를 찾아 나서는 영화 ‘셔틀콕’(감독·이유빈)까지 총 5편이 구성돼 있다.

‘설 연휴 가족영화’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매일 3회씩 상영되며, 상영스케줄 확인 및 영화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와 현장 발권 모두 가능하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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