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산자연휴양림, 내달 중순까지 고로쇠 체험행사

고로쇠 수액채취 체험과 고로쇠 숲에서 건강한모금.운문자연산휴양림관리소 제공.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21일부터 3월 중순까지 청도의 국립운문산자연휴양림에서 이용객을 위한 ‘고로쇠 숲에서 건강 한모금’ 산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뼈에 유익한 나무라는 뜻으로 ‘골리수’ 라고도 부르는 고로쇠나무는 뼈의 골밀도를 높이고 뼈를 튼튼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칼륨·칼슘이 일반 생수에 비해 30배 정도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운문산 삼계계곡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해발이 높아 예로부터 품질 좋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양의 고로쇠 수액 확보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2007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인 만큼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과 시음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립운문산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43개)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휴양림으로 울산·대구와 인접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국립운문산자연휴양림 유영호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이용객들이 보고 즐길 거리가 있는 휴양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