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지원 정부사업 잇단 선정, 사전교육·멘토링 프로그램 운영···해외·취업 연수 등 기회 보장

대구가톨릭대가 학생들의 해외연수와 취업연수를 지원하는 정부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재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진로 탐색을 위한 4주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부의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에 최근 선정됐다.

‘파란사다리’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실현하고 노력하는 저소득층·장애인·탈북인 대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8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하고 정부(70%)와 주관 대학(30%)이 비용을 공동 부담해 학생 1인당 약 500만 원을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 국제처는 지난달 23일 취창업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홍보에 나섰다. 3~4월 80명(본교 60명, 대구·경북지역 다른 대학 20명)의 학생을 선발해 사전 교육과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5월부터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7~8월 현지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점이나 어학 등 성적 기준이 아닌 자기 개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 잠재력 등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K-Move스쿨 ‘일본 자동차설계 엔지니어 취업 연수과정’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해외취업 전담부서인 국제처 아시아센터는 공학계열 전공 4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해 오는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43주간 대구가톨릭대와 일본 자동차기업 등에서 전문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1인당 800만 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으며, 연수과정을 마친 후 대구가톨릭대와 협약된 자동차 설계 관련 기업에 취업할 예정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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