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경북도의원(56·영주시 제1선거구)이 14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의정 보고회를 개최했다.

황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경북도의회에 입성 오는 6·13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재선에 도전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공천결과에 따라 영주시장 출마설도 나돌고 있어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의정 보고회는 초여름의 날씨 속에도 주민 1000여 명이 운집했다.

황 의원은 논어의 한 구절인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를 언급하며 “임금은 임금답게 나라를 편안히 하고, 신하는 신하답게 올바른 정책을 내놓으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모범을 보이고, 아들은 아들로서 책임을 다한다면 나라가 어찌 안정되지 않겠냐”며 “저 황병직은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겠다”고 약속했다.

황병직 경북도의원
또 황 의원은 “특정정당이 아닌 무소속의원이지만 지켜봐 주는 주민이 있었기에 당당 할 수 있었다”며 “권력 앞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구 주민이 저의 힘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의원은 경북도청이 뽑은 베스트 도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7 지방자치 평가 의정 대상 ‘우수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