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일정 성황리 마무리

2018 대가야체험축제 가야금연주 장면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지정된 경북 고령군의 2018 대가야체험축제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까지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0여만 명이 다녀간 이번 대가야체험축제는 가야역사 연구·복원에 대한 국정과제 선정에 이은 가야문화권 5개 시·도 22개 시·군이 동참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국제가야사학술대회가 대가야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열려 세계 속의 가야역사를 재조명했으며, 악성 우륵의 고장이자 가야금의 본향인 ‘고령’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일본의 대표 현악기와 함께 하는 세계 현 페스티벌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가얏고’는 찬란했던 문화강국 대가야의 역사와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 혼을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로 관람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으며, 특히 퓨전적인 요소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각색한 부분의 작품에 대해 완성도와 대중성을 높였다는 반응이다.

가실왕 행차와 신4국의 퍼레이드 행렬은 지역 뮤지컬, 풍물단, 다문화참여 팀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면서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 밖에 연계행사로 군민노래자랑, 이조년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대가야 왕릉제, 악성우륵추모제, 화랑대기 무예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대가야체험축제는 지역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영호남과 함께한 세계적인 축제로의 면모를 보여줬다”면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의 저력은 군민과 함께한 축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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