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 '동반 우승'

경주 쏠라이트와 경주시청이 제16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를 쓸어담았다.

경주 쏠라이트는 지난 3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울진군연합팀과의 결승에서 전승호의 호투와 적시에 터진 타선을 앞세워 6-4로 승리, 패권을 잡았다.

경주지역 명문직장팀인 쏠라이트는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성주군연합을 13-3, 8강에서 영천 다크호스를 13-0, 준결승에서 칠곡군연합을 12-0으로 격파하는 등 막강타선과 안정된 투수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울진군연합도 이번 대회 8강에서 포항지역 최강동호인팀중 하나인 웅지를 9-3, 안동지역 강팀인 한울타리를 8-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공무원부 결승에서는 경주시청이 고령군청을 11-6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경주시청은 32강에서 울진군청을 10-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린 뒤 김천시청과 의성군청, 경북도청을 꺾고 결승에 올라 준결승에서 구미경찰서를 10-3으로 꺾고 올라온 고령군청을 격파했다.

대회 최우수상에는 안승진(동호인부· 쏠라이트)과 서길수(공무원부·경주시청), 우수투수상에는 전승호(쏠라이트)와 이상국(경주시청), 홈런상에 전길영(울진군)과 서길수(경주시청)가 영예를 안았다.

한편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체육회 및 문경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 도내 동호인 및 공무원 50개팀(동호인 26·공무원 24) 15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주말을 이용해 나흘간 열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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