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도시 조성 탄력

안동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안동댐 하류 유류 유역에 축구장 크기 1만3000여 개에 해당하는 141.49㎢ 면적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안동시 물순환 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비점오염원은 공장, 하수처리장 등과 같이 일정한 지점에서 오염물질을 발생하는 점오염원과 달리 농경지, 도로, 주차장, 산림지, 도시지역 등 넓은 지역으로부터 빗물 등에 의해 씻겨 지면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말한다.

이번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으로 안동시와 경상북도는 비점오염원 관리 종합대책과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예산투입과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특히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국비 지원 비율이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410억 원이 투입되는 안동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비 가운데 시비 부담이 애초 101억 원에서 68억 원으로 대폭 절감된다.

이로써 안동시는 도심 탈바꿈 프로젝트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물순환 회복조례’,‘물순환 마스터플랜 수립’,‘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 등을 모두 갖추게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은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도시로 나가기 위한 기회인 만큼 생태와 문화가 살고 경쟁력 있는 도시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물순환 도시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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