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고온기 시설하우스재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들을 위해 새로운 시설기술을 개발 대상 농가에 보급해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있다.
여름철 시설하우스 재배가 힘든 고온기에도 새로운 기술 보급으로 시원하게 농사일을 할 수 있게 됐다.

27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딸기 재배 시 3월 이후 고온에 따른 품질저하, 병해충 다발생 등 해결과 시설 내 온도를 낮춰 병해충방제가 가능한 저압 안개분무시설을 시범 보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름철 시설하우스 내부는 환기시설을 가동해도 40℃이상 되어 작물들이 고온장해를 피할 수 없는 실정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설치한 시설은 저압으로 초미립자를 살포해 공중에 오랫동안 부유시켜 효과를 극대화 시킨 장치이다.

물을 살포할 경우 시설내부 온도를 3~5℃ 낮출 수 있으며, 약제를 살포할 경우 잎 뒷면방제 효과가 높고 살포량 또한 50%이상 절감된다.

또 관행 인력살포 대비 노동력은 80%이상 절감되며 농업인이 농약에도 노출되지 않아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지역 딸기작목반 2농가 하우스 7동 0.4ha에 설치해 금년 딸기 수확을 끝내고 가을에 딸기 정식 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저압 안개분무시설로 온도가 올라가면 신맛이 강해 품질이 떨어지는 딸기재배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지역 시설재배 농가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을 보급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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