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접수

▲ 안동시는 안동의 이야기를 들려줄 지역의 웹툰 작가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안동시는 안동의 이야기를 들려줄 지역의 웹툰 작가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안동시와 경북도가 지원하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이번 웹툰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공모를 통해 신예 작가를 뽑는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최대 3300만 원의 창작지원비와 ‘다음 만화 속 세상’에 8개월(32화 분량)이상 연재한다.

이와 함께 매체사의 체계화된 관리시스템을 받게 된다.

안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면 대구·경북지역 거주 작가는 누구라도 지원 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27일까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ube.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로 6년차에 들어선 이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만화작가의 지원이 늘고 있다. 또한 작품의 수준도 높아져 제작지원사업을 통한 지역 웹툰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제비원 이야기’(주호민), ‘궁외전-별신의 밤’(박소희 ), ‘별신마을 각시’(류성곤),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말랑멜로우·채덕), ‘용이라고 불러줘’(분홍곰) 등의 작품들이 웹툰으로 제작돼 지역 만화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일‘다음 화요 웹툰’에 최종 연재가 완료된 ‘귀신이면 어때(32화)’는 경북콘텐츠진흥원 내 경북웹툰창작체험관 2기 수료생인 지승규 작가의 작품으로 지역형 웹툰작가 발굴 기반 마련이라는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은 ‘다음웹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호러 로맨스’장르라는 차별성과 대중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결과로 누적 조회 수 2000만 뷰 이상 기록과 미리보기 서비스로 12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웹툰은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안동의 숨은 이야기들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재탄생 시켜줄 지역의 많은 작가들이 도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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