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의식 향상과 함께 다양한 안전정책 추진 영향

경주경찰서
경주경찰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안전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관광도시 경주의 강도, 절도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4일 경주경찰서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범죄 발생 분석 현황에 따르면,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는 934건 발생해 전년 1211건에 비해 277건(22.9%)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민생치안과 체감안전도와 직결되는 절도의 경우에는 360건 발생해 전년 601건 대비 241건(40.1%)이나 크게 줄었다.

경주경찰서는 이처럼 5대 범죄 및 절도 범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대해 시민의 안전의식 향상 등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경주경찰서에서 시행한 다양한 안전 정책들도 범죄 발생의 억제 및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주경찰서는 그동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했다.

먼저 매월 분기별 강ㆍ절도 등 발생범죄를 분석해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선 경찰서 전 기능이 해당 지역의 정보를 공유, 범죄의 발생 및 검거에 치안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범죄취약지역과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진출해 정밀방범진단을 실시, 범죄유발 요인 제거와 방범시설물 확대 설치를 통한 치안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밖에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경찰활동 ‘주민 밀착형 탄력순찰’을 전개했으며, 지자체ㆍ 방범협력단체(자율방범대) 뿐 다양한 시민사회 단체와의 협업으로 참여치안을 활성화했다.

이와 함께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한 실시간관제 등도 범죄발생 건수가 즐어든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절도와 같은 생활밀착형 범죄와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강력범죄 예방 및 검거를 위해 치밀하고 빈틈없는 방범체계의 구축과 맞춤형 예방치안전개로 시민에게 공감받는 치안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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