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S 개념 (Cooperative ITS).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인프라와 사고, 정체 등 도로 상황정보를 수집·분석·가공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 한국도로공사 제공
2019년부터 고속도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가 서로 통신하는 C-ITS(Cooperative-ITS) 서비스가 도입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 도로관리 및 교통관리 첨단화, 자율협력주행 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지난 4일 고속도로 C-ITS 실증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현대오토에버, 대보정보통신, SKT, 에스트래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해와 내년에 고속도로 실제 환경에 적합한 C-ITS 서비스 개발 및 검증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 연말까지 경부선 양재 IC~기흥동탄 IC 29km, 서울 외곽순환선 조남 Jct~상일 IC 43km, 중부선 하남 Jct~경기광주 IC 13km 등 총 85km 구간에 C-ITS 인프라를 구축하고, 광역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500대를 대상으로 C-ITS 단말기를 배포한다.

이어 내년 6월까지 안전운행, 교통관리, 도로관리 등 고속도로 실제 환경에 적합한 17개 서비스를 개발·구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전 구간 C-ITS 구축사업은 실증사업 효과분석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를 보완한 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17년 한국교통연구원의 대전·세종 C-ITS 시범사업 효과분석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C-ITS 도입 시 교통사고 40% 감소, 도로관리·교통관리 첨단화, 자율협력주행 기반 마련 등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C-ITS 구축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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