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회 박기호 의장(왼쪽)과 김효태 부의장.
도내에서 유일하게 8대 의회가 전원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데다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등으로 자리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온 청도군의회 의장단 선출이 사전에 조율한 듯 싱겁게 마무리됐다.

청도군의회는 6일 본회의장에서 제248회 임시회를 열고 재적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장자인 김효태 의원이 임시의장으로 제8대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박기호 의원(55·청도읍, 운문·금천·매전면)을 만장일치로 선출한 데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도 무소속 김효태 의원(59·화양읍, 각남·풍각·각북·이서면)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운영행정위원장에 자유한국당 박재성 의원(52·화양읍, 각남·풍각·각북·이서면)을, 산업경제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경동 의원(56·청도읍, 운문·금천·매전면)을 선출, 출신 지역을 정당을 안배한 모습이다.

박기호 의장은 “대의기관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속에서도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의 기대와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희망을 담은 자랑스러운 청도, 군민이 주인이 되고 행복한 화합된 청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효태 부의장은 “모든 것이 미력하지만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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