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구급약상자 등 지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빈민가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친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 회원과 현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환실협 제공
경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가 4년째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필리핀 카비테주 실랑시를 방문해 변두리 빈민가 마을 3곳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빈민가인 벨루소, 비가, 산비센테 등 3개 마을을 선정해 가정용구급약상자 및 상비약 등을 지원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 약 5000가구에 친환경 방역소독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환경운동실천협의회 본부와 현지지부 임원과 회원, 현지사업담당자 뿐만 아니라 카비테주 실랑시 ‘아델 파울’ 부시장과 시청관계자 들도 참가해 함께 봉사활동 펼쳤다.

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6.25 전쟁 당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복구까지 도왔던 필리핀인들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하고 보답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해외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헌규 총재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해외봉사활동까지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회원이 실질적인 마을환경개선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에 동참해 글로벌환경단체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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