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안전인프라분야 대학생들, 아이디어 공유·첨단시설 견학

경일대 학생들이 러시아 국립 소방대학교에서 러시아 학생들과의 아이디어 공유와 첨단시설을 견학했다.경일대 제공.
대한민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소방과 안전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경일대 LINC+사업단(단장 김현우)은 지난 6월 23일부터 8박 9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러시아 국립 소방대학교’에서 ‘신(新)사회안전인프라분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했다.

소방방재학과, 도시인프라공학부, 사이버보안학과를 비롯한 14명의 경일대 학생들은 러시아 국립소방대학의 소방·안전 전문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러시아 국립소방대학 재학생들과는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 한·러 대학생들은 4개 팀으로 나눠 ‘소화기 위치 알람 장치’와 ‘Cell Phone Fire Alarm System’ 등을 주제로 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결과를 발표하고 소방·안전 분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일대 학생들은 세계적인 가구전문 기업인 이케아(IKEA)가 입주해 있는 대형쇼핑센터 ‘메가몰(Mega mall)’의 소방시설을 살펴보고, 러시아 최대 국립박물관 예르미타시 박물관의 소방시설에 대해 견학했다.

경일대 학생들이 러시아 국립 소방대학교에서 러시아 학생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첨단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경일대 제공.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민봉기 학생은 “소방과 안전분야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러시아에서 다양한 소방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며 “그 중 감지기선을 무선으로 하는 것이 가장 인상이 깊었고 소방·안전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러시아 국립소방대학교와 5년 전부터 소방방재학과 학생 연수 등의 학생교류를 해오다 소방·재난안전 분야에서 대학 차원의 학술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2017년 5월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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