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 49명 고국행···8월 하반기 112명 입국 예정

베트남 계절 근로자들이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헤 고추 이식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봄철 부족한 일손 돕기에 큰 보탬이 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49명이 상반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18일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영양군은 부족한 농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선도적으로 2016년도 10월에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상호 방문 등 양군의 농업발전과 우호를 증진해 올 3월 7일에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법무부가 2015년부터 2016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부족한 농작업 인력을 해외에서 수급하는 사업으로 영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상·하반기로 나누어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4월 20일 입국해 7월 16일까지 베트남 화방군 근로자 49명이 고용 농가에서 농작업을 수행한 후 고국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영양군 관계자는 “농번기 농작업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단 한 건의 불미스런 일도 발생하지 않고 고용 농가주와 베트남 근로자 상호 간 협력해 원활하게 추진된 만큼 하반기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 사업은 베트남 근로자 112명이 8월 9일 입국해 11월 4일까지 고용 농가주와 함께 주거하면서 농작물 수확 등 농작업을 수행하게 되며 영양군에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T/F팀을 구성해 비상연락망 구축과 베트남 결혼이민자를 통해 읍·면별 통역원 전담배치로 통역과 고충상담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인권침해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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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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