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경북지역 온열 질환자 수가 늘고 가축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온열 질환자 수는 모두 72명으로 파악됐다.

5월 2명, 지난달 14명, 이달 들어서는 56명이 발생했고 대부분이 논밭, 작업장, 공원 등 야외 활동을 하다 더위로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 피해도 늘어나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닭 6만2100여 마리를 비롯해 돼지 등 모두 6만3400여 마리가 무더위로 폐사했다.

폭염이 극심했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폐사 규모는 아직 나오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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