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이 성교육 교사와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연수를 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은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과학대학교에서 초·중·고·특수·각종학교 성교육 담당교사와 교육지원청 담당자 1004명을 대상으로 성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는 이승연 소우주 성문화센터장은 특강을 통해 “최근 미투(#MeToo) 운동은 생활 전반에 퍼진 권위주의적 상명하복 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이며, 사회 전반에 걸친 문화적 변혁으로 교육 분야에서도 여성 혹은 남성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인식하여 학교 내 조직문화 개선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현정 다누리 스마일 컴퍼니 대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성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강의식이 아닌 오감을 통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액션러닝 기법인 빙고 게임 활용법’, ‘공개 토론, 성장 일기, 성장 신문 만들기, 대중 매체 속 잘못된 성 표현 찾기, 역할극, 북아트, 독서 연계 성교육 기법” 등을 강의했다.

이 날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한 교사는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어도 밑으로 빠지지만, 어느 순간 한 웅큼 자라는 것처럼 학생들이 성 평등으로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성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성교육 기법의 다양한 액션러닝 기법을 활용해 지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15년 학교 성교육 표준안 도입으로 특정 교사만 지도하기보다는 관련 교과 선생님들과 협의체를 통해 주제 통합형과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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