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공급

영천시는 올해 가을에 파종할 맥류 보급종을 다음달 14일까지 신청 받는다.

보리, 밀, 호밀종자 등 맥류 보급종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30일부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맥류 종자는 겉보리 4톤, 쌀보리 800㎏, 밀 600㎏과 사료용 영양보리 60㎏, 호밀 500㎏ 등 총 5960㎏을 농가에 공급한다.

보급종 공급가격은 20kg 포대당 큰알보리1호, 영양보리 2만6000원, 재안찰쌀보리 2만7800원, 조경밀 2만6600원, 곡우호밀 3만6000원이다.

공급기간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신청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 농가에 공급되며 보리(큰알보리1호, 재안찰쌀보리), 청보리(영양보리)는 전량 소독품만 지급한다.

특히 호밀 ‘곡우’는 수확시기가 빠르고 환경 적응성이 높아 풀사료, 건조사료, 발효사료, 지력증진 등에 이용 가능해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산호밀의 자급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규 기술지원과장은 “일부 품종은 공급물량이 적어 조기에 소진이 될 수 있다”며 “농업인들은 부족한 물량은 농가 자체적으로 확보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