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관광실태조사 보고서 발간···10명 중 8명 만족
볼거리·즐길거리 만족도 높고 식당·특산품 보완해야

경주시가 관광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대체로 경주여행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대표 이미지로는 불국사를 꼽았다. 사진은 신라고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광객 모습.
글로벌 관광도시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경주여행에 대해 열의 여덟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불국사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경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주시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경주를 찾은 내국인 3960명, 외국인 7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1일 경주시가 발간한 ‘2017년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중 74.9%, 외국인 관광객 중 91.8%가 경주여행에 만족을 표할 정도로 여행 만족도는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불만족은 각각 1.4%, 0.6%에 그쳤다.

관광객의 만족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숙박, 지역주민과 종사자의 친절 순으로 나타났으며, 낮은 분야로는 내국인은 식당과 음식을, 외국인은 특산품과 기념품을 꼽았다.

이와 함께 불만족 비율이 높은 분야는 식당과 음식, 교통시설로 10% 미만대로 나타났다.

여행 중 불편함을 느낀 부분으로는 내국인은 다양하지 못한 쇼핑품목, 비싼 물가, 교통혼잡 순으로, 외국인은 언어소통, 안내표지판, 대중교통 이용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관광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개선 추진해야 할 사업은 내외국인 모두 역사 전통문화관광자원 활성화로 특산 기념품 및 유명먹거리 활성화, 자연생태관광자원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여행객들은 경주시에 대한 복수의 연상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불국사라고 응답한 비율이 70.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첨성대 27.2%, 석굴암 26.7%, 동궁과월지 10.6%, 보문관광단지 10.4%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들의 경주 대표이미지도 불국사가 51%로 1위를 기록했으며, 신라고도 39%, 문화유산과 유적 27.1% 순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내국인은 한정식 32.9%, 두부와 순두부 15%, 떡갈비 6.4%, 김밥 6.4%등의 순으로, 외국인은 불고기 20.8%, 떡갈비와 한정식 19.4%, 비빔밥 15.2% 순으로 응답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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