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집행부와 첫 간담회···시민행복 증진·지역발전 약속

포항시의회는 1일 소회실에서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첫 소통간담회를 열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1일 소회실에서 서재원 의장 주재로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첫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집행부는 △적조·고수온 발생과 대응 △지역경제살리기 추진△죽도시장 농협부지 매입 등 공영주차장 조성 △흥해실내체육관 임시구호소 운영 △음식물류폐기물 신규처리시설 설치 △폭염 장기화에 따른 대책 △2018년 제2회 추경경정예산편성 편성 계획 △폭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비비 집행 △포항어린이미술관 건립 △흥해 특별재생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이재민 주거지원 업무협약 변경 등 현안사업을 보고했다.

특히 집행부는 폭염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비비 집행, 긴급을 요하는 국비 확보 등에 시의회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진욱 부의장은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타 도시을 반드시 비교·견학하고, 수시로 중앙부처와의 소통 및 현장 위주의 행정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인규 의회운영위원장은 법적 규정 등으로 제한적인 업무 처리에 있어 중대한 하자가 없는 한 처벌·징계보다는 담당 공무원이 소신껏 맡은 바 업무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을 요구 했으며, 방진길 자치행정위원장은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업체 수주 확대 및 지역제품 우선구매 시행 등을 주문한 뒤 시내 지역 전반에 걸친 녹지관리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강필순 경제산업위원장은 포항불빛축제와 관련 부족한 숙박시설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이나겸 복지환경위원장은 어린이미술관 건립에 대해, 백강훈 건설도시위원장은 지진피해 기업체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서재원 의장은 “소통 간담회는 시정에 대한 간섭과 견제가 목적이 아니라,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역에 산적해 있는 현안사항들을 함께 해결해가는 자리”라며, “제8대를 시작하면서 소통 부재로 오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화합으로 시민행복 증진과 지역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더위는 장기간 가뭄과 폭염으로 농작물·어류양식장 피해와 독거노인·장애인·경로당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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