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드론축제에 참가한 청도 각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항공촬영하고 있는 드론을 보면서 환호하고 있다.청도 각남초 제공.
청도 각남초등학교(교장 최정하)는 지난 7일 경산드론아카데미(원장 김보경) 드론 전문 강사들을 초청해 학부모와 전교생 8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드론축제를 열었다.

특색교육 중 하나인 ‘남들과 다른 생각을 키우는 창의성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각남초등학교는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 발명교육의 생활화,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1인 6드론으로 펼쳐가는 ‘내 친구 드론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각남초등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드론동아리에 선정돼 드론축구팀을 조직하고 있으며, 전교생 방과후 드론교실, 드론동아리 조직과 활동, 드론대회 참가 등 체계적인 드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드론동아리 ‘각남드론팀’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 영상을 활용해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 UCC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2017 청도전통시장 UCC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축제에 참가한 장태익(4학년) 학생은 “내가 날리던 작은 드론을 보다가, 나만큼 큰 항공방제용 드론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빨리 어른이 돼서 큰 드론을 날려보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청도 각남초등학교 드론동아리 ‘각남드론팀’어린이들이 항공방제용 대형 드론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청도 각남초등학교 제공.
학부모 정한길 씨는 “속도가 빠른 레이싱드론과 신나는 축구드론, 항공방제용 드론을 처음 보았는데 정말 신기하다. 앞으로는 농촌에서도 많이 활용될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각남초등학교 최정하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드론축구 등 다양한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직접 항공촬영한 드론영상으로 UCC를 만들어 보는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각남초등학교는 지난 6월 27일 경산드론아카데미(원장 김보경)와 드론교육으로 미래의 꿈나무를 키우는 상호협력 MOU를 체결, 이번 제2회 드론축제도 경산드론아카데미의 지원을 받아 개최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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