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양수기 등 현장지원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이 12일 휴일을 반납한 채 영양군 관내 고추농가 폭염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농협은 기록적인 극한 폭염으로 인한 도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23개 시·군의 피해현황을 파악해 신속한 현장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농협은 23개 시·군지부 농정지원단을 통해 폭염 피해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무이자 자금 845억 원, 긴급 약제 공급 6억4500만 원, 양수기 290대, 농협 광역방재기 살수지원, 지자체협력사업을 통한 관수장치 설치 등 도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지원했다.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은 선제적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김천, 문경, 성주, 상주, 영양, 청도, 청송 등 폭염 피해 현장을 다니며 피해상황 점검 및 취약계층 농업인들을 위로했으며, 23개 시·군 지부장들도 주말을 잊은 채 관내 주요 농업피해 지역을 순회하며 현장을 점검했다.

또, 폭염 극복을 위한 생수, 수박 등 물품을 지원하는 등 약 300회 이상의 피해지역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하는 즉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경북농협 지역본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농촌일손돕기 119는 지난 7일 칠곡군 약목면 복숭아 농가를 찾아 폭염으로 지친 농업인들 위해 복숭아 수확 및 선별작업, 주변 환경정리 등 이른 새벽부터 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이제는 재해가 일상화되는 시대”라며 “앞으로 경북농협은 재해 피해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처해 도내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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