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8시 서천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8영주락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영주시는 ‘2018 영주락페스티벌’과 ‘전국아마추어밴드경연대회’가 지난 17일과 18일 2일간 더위에 지친 여름밤을 하얗게 불태우며 성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2018영주락페스티벌은 지난 17일 오후 8시부터 서천둔치 특설무대에서 3000 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특유의 청량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아름다운 감성을 전달하는 안녕바다가 ‘별빛이 내린다’라는 곡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미며 시작부터 축제의 열기를 올렸다.

이후 로맨틱 펀치와 Jr 블루스밴드가 화려한 공연을 진행했다. 또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7080 락밴드 윤수일밴드와 무대 위 압도적인 아우라로 매공연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밴드 크리잉넛 공연이 이어지면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신나는 락 사운드에 몸을 맡긴 체 환호성을 지르고 점프 하며 폭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다.

특히, 관람구역을 스탠딩 존과 피크닉 존으로 나눠 무대 앞쪽으로 마련된 스탠딩 존은 록음악에 흠뻑 빠진 관객들로 열광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고, 뒤쪽 피크닉 존은 주로 가족 단위 관객들이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앉아 여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18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도 한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 하는 데 손색이 없었으며 총 35팀이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대상의 주인공은 신나는 무대를 꾸민 블랙버즈(인천)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와글즈(영주)가 수상했으며 세컨페이스(안동)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임흥규 영주시 새마을 관광과장은 “보기 힘든 문화공연을 열어 지역민이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 성숙한 공연 관람문화를 보여주신 관객들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성공리에 행사가 끝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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