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길 영천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금호강생태하천을 둘러보고 있다.
영천시는 금호강생태하천 물길조성시설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20일 장상길 부시장은 금호강생태하천 물길조성 구간 현장을 방문하고 점검을 통한 시설 개선 필요사항을 지적했다.

금호강생태하천 물길조성지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2009년~2013년)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완산보의 하천수를 1Km이상의 매설관로를 통해 유입시키는 구조이다.

하지만 매설관로의 관경이 좁고 하천수가 유하되는 경사가 불규칙해 원활한 물길을 조성하기 힘들며 또 하천수 이용 시 인체에 피부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물길조성지는 기존 바닥면이 석재(사괴석)재질로 시공되어 있어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장 부시장은 영천 시민들이 강변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호강생태하천 물길조성시설에 대해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물길조성구간에 하천수의 원활한 유입을 위한 수로관 설치 및 수생식물 식재, 물놀이장 설치 등 여러 시설 개선방안에 대해 강구하고 있다”며 “금호강생태하천을 시민들이 친수공간으로 이용토록 적극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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