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수 단장, 싱가포르·베트남 현지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대구시가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3일 대구시는 “이달 17~21일까지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최근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유지관리 사업 수주로 관심받은 대구를 관광으로 이어지게 하고, 여러 편의 직항 왕래 국인 베트남을 타깃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말 현재 한국방문 해외관광객 중 동남아 관광객은 12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111만4000명 대비 11.1%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대구방문 동남아 관광객은 3만4132명으로 직항 증가로 인한 왕래 편리, 지속적인 해외홍보마케팅 등으로 전년 동월 2만3651명 대비 44.3% 증가했다.

대구시는 17일 한국 지자체 대표로 싱가포르 국제관광박람회 개막식에 초청을 받아 대구시를 적극 알렸다.

이어 18일까지 현지 메이저 여행사인 ASA, CTC, 홍타이 등 메이저 여행사 부스를 방문해 센토사 모노레일 유지관리권을 가진 대구 관광지를 일일이 설명하며 상품개발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지사장 윤승환)와의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표된 싱가포르-부산 간 직항 LCC 정기편 개설에 이어 내년에 대구국제공항에도 개설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대구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지사의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베트남으로 건너가 19일 저녁 하노이에서 트랜스비엣, 하노 여행사 등 현지 10개 여행사 대표들과 대구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하고 각 여행사들이 대구상품을 적극 개발하여 대구로 송출하기로 협의했다.

응웬황 와잉 탑트래블 비엣남 트래블 대표는 “한만수 국장의 열정적인 대구 소개로 조만간 대구상품 개발에 착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10월 중순 경 대구상품 개발 및 향후 대구-하노이 간 직항 개설 대비 대구관광상품 구성을 위한 대구 관광지 답사 팸 투어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장 다변화의 핵심 시장인 동남아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 현지 여행업 관계자, 미디어 등을 초청해 대구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를 위한 팸 투어를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와 현지 마케팅 활동도 더욱 강화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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