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교육부 감사 투명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노동조합에서 주장하는 전출금 결산 누락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노조는 앞서 의료원이 지난 5년 동안 대학교에 전출한 금액 총 635억 원은 결산서에 빠져 재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의료원은 23일 최근 5년 동안 법인과 대학교에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보낸 전출금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학교 전출금은 지난 2013년 114억 원을 시작으로 2014년 120억 원, 2015년 145억 원, 2016년 110억 원, 지난해 145억 원 등이다.

이는 보건복지부령 제384조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 및 법인세법에 따라 회계 처리됐다.

의료원은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5-234호 재무제표 세부 작성 방법에 따라 결산서를 작성했고 지난해 4월과 8월 세무조사와 교육부 감사에서 고유목적사업비와 관련된 지적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인 전출금의 경우 다시 법인으로부터 전입 받아 토지, 건물, 의료기기 등 사업용 자산 구입에 사용할 수 있지만, 대학교로 보낸 전출금은 대학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법인 지출과 달리 의료원으로 다시 전입 받을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가대의료원 관계자는 “법인과 병원, 대학교의 결산서는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조회할 수 있다”면서 “노조가 충분한 설명을 들었음에도 이의를 제기하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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