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호반길 걸으며 다가오는 가을 느껴"

▲ 지난 25일 열린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 1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경북관광공사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 25일 음력보름날 오후 7시 보문호반길 일원에서 실시한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행사에 시민, 관광객 등 1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매월 음력보름에 개최되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지만 이번에는 태풍 ‘솔릭’의 영향을 벗어난 직후라서 참가자들은 맑은 공기와 더불어 구름사이로 보이는 달빛 속의 보문호반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시·도민 및 관광객들은 보문호반길 약 7km를 일주하면서 물총놀이 등 다양한 미션릴레이를 수행했고, 사랑의 포토존에서는 연인들과 추억의 사진을 찍고 퓨전국악과 성악으로 구성된 달빛콘서트를 감상하면서 가을로 접어든 보문호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한편 보문호반길은 넓은 시야가 확보되고 보문호수 건너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건강걷기 뿐만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달빛걷기 행사에 참가한 윤순희(47·경주시)는 “달빛걷기 행사에 처음 참가했는데 날씨도 좋고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어 힐링의 시간이 돼 다음에도 꼭 참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춘 공사 사장대행은 “이번 행사는 태풍으로 보문단지 안전대비 태세를 특별히 강화했으며, 다음 달 24일에는 한가위 연휴기간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와 연계해 호반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보문단지를 많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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