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이 아동안전지킴이 임모(73), 방모(74) 어르신에게 ‘아동안전지킴이’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초등학생에게 접근하는 낯선 남자를 물리친 70대 아동안전지킴이 할머니 2명이 경북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4일 감포파출소에서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한 아동안전지킴이 임모(여·73), 방모(여·74)씨에게 경북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경주시 감포읍에 있는 감포초등학교에서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을 하던 중, 행색이 남루한 낯선 남자가 학교 놀이터에 놀고 있던 여학생에게 접근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 이 남자가 학생에게 말을 건네며 껌을 전달하려는 것을 보고 즉시 다가가 이를 제지한 후 남자를 퇴거시켜 혹시 모를 아동을 대상 범죄를 예방했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들의 세심한 활동으로 아동들에게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아동 대상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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