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웅 부시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약·현안사항 통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가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웅 부시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약·현안사항 통합 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100% 달성과 현안사업 해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7기 ‘공약’사업의 실천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부서별 추진계획에 대한 방향성 검토와 협업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전부서의 공약사업 공유에 중점을 뒀다.

또한 시는 기존 간부회의 시간을 활용해 부시장 주재로 국·소·원장이 국별 공약과 현안사업의 연계한 보고방식의 변화로 별도 보고회 준비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피로감을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 개선에도 나섰다.

현재 민선7기 포항시의 공약은 총 ‘4대 분야 94건의 사업으로, 분야별로 일자리·경제 39건, 도시재생·환경 23건, 안전·안심 7건, 교육·복지 25건이다.

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 이어 2018년도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공약을 공개하고 평가받는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을 구성·운영해 공약평가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공약집 발간·배부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시민공감시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웅 포항부시장은 공약사업이 4년 후 결과물 없는 탁상공론으로 남지 않도록 담당 부서와 협업부서를 함께 묶어 체계적인 협업시스템으로 서로 책임성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이어, 최 부시장은 민선7기 처음 추진하게 될 ‘공약이행 주민평가단’ 운영과 관련해, 공약 담당 부서에서는 사업의 취지, 추진계획 등이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사업을 숙지하고, 정책기획관실을 비롯해 전 부서에서는 향후 추진과정에 소통을 통한 내실 있는 운영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약사업이 연차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재원계획을 포함한 세부실행계획 수립 후 국·도비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와 연계성을 높여 줄 것도 지시했다.

최웅 부시장은 “공약은 포항의 청사진에 대한 시민 한 분, 한 분의 바람을 담은 소중한 약속인 만큼,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연장 선상에서 더 많은 성과의 조기 가시화로 새로운 4년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온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민선7기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은 오늘 9월 행정적 준비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외부기관인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위탁·운영할 예정이며, 참여자격은 만19세 이상인 포항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ARS와 전화면접을 거쳐 인구비례 1%인 50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평가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공약사업의 확정 및 실천계획 평가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민 참여를 통한 공약 사업추진에 대한 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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