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흥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흥해농요 보존회 발족식과 함께 농요배우기 강습회가 열리고 있다.
포항흥해농요보존회(회장 박현미)는 지난 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성대)에서 발족식과 함께 농요 배우기 강습회를 가졌다.

포항흥해농요보존회는 농민의 삶과 애환이 깃든 지역 옛 소리를 시민 참여로 계승·보존하기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초 ‘흥해농요를 기록 보존 하자’는 취지의 창립 설명회를 열었고, 농요를 배우고 싶은 시민들을 모집해 이날 발족하게 됐다.

발족식에는 포항시의회 지역구 박경열·백강훈 시의원과 권창호 전 포항문화원장, 흥해농요 채집·기록한 박창원 전 청하중학교 교장, 박성환 흥해황금들녁허수아비문화축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보존회는 흥해 주민을 중심으로 농요시범단을 구성해 10월 개최하는 황금들녁허수아비 문화축제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흥해 들녘에 울려 퍼지는 구성진 우리 농요 가락이 지역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전통 자산을 보전해 흥해가 새롭게 도약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박성대 읍장은 인사말에서 “포항흥해농요보존회 발족을 계기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가 널리 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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