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포항지역 첫 벼베기가 북구 청하면 미남리 김영선(67)씨 논에서 조생종 운광벼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농부 김영선씨 부자와 최웅 포항시 부시장(왼쪽)이 수확한 벼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포항의 첫 벼베기가 3일 오전 북구 청하면 미남리 들판에서 실시됐다.

이날 김영선(67) 농업인은 지난 4월 30일 조생종인 운광벼 품종을 모내기해 126일 만에 수확의 결실을 이뤘다. 수확한 벼는 즉시 건조 후 정미하여 햅쌀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전량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첫 벼베기 현장에는 최웅 포항시 부시장이 찾아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수확작업을 도우며 농업인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올해 폭염으로 고생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벼베기 작업 후에는 지역 농업인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웅 부시장은 “시 차원에서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명품쌀재배단지육성,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화농기계 지원, 생산비절감 및 안정생산시설지원,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일 오전 포항지역 첫 벼베기가 북구 청하면 미남리 김영선(67)씨 논에서 열렸다. 이날 김씨가 운전하는 콤바인이 알알이 익은 조생종 운광벼를 수확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한편, 포항시에서는 올해 면적 6429ha에 농가 9886호가 벼 재배를 계획했으며, 벼농사 관련해 시는 약 34억을 예산을 마련해 농자재 및 농기계 지원, 항공방제사업 등을 투입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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