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건소(소장 구건회)는 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진드기 매개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 매개감염병 등 국내 및 해외유입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감염병 중 쯔쯔가무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벌초, 성묘 등 야외작업·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고열·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아울러,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할 수 있는 음식섭취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은 해외감염병정보를 확인해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구미보건소 구건회 소장은 “추석명절 연휴기간동안 지역내 의료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질병모니터링을 강화·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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