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서 신고리원전 건설현장 취업연계·신중년 일자리 해법 논의

울산시는 신고리원전 건설현장 지역민 취업연계를 위한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현장 채용박람회’와 신중년 일자리해법 논의를 위한 ‘일자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7일 오전에는 10시부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현장 채용박람회’ 가 열린다.

울산시의 일자리 shift(전환)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대규모 건설공사 사업장에 조선업 실·퇴직자를 취업시킴으로써 지역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신고리 원전 건설에 참여 중인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의 22개 협력기업이 참가해 모두 100여 명의 구직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참가하는 기업별로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채용상담직원 1명 이상을 배치해 1대1 면접을 통한 현장채용을 하게 된다.

울산시는 지난 4월 종료된 5조 원 규모의 S-OIL(주)의 석유화학복합시설 공사에도 취업연계사업을 실시해 월평균 근로인원 1만1773명 중 울산근로자 6568명(55.8%), 그 중 조선업퇴직자 687명(10.5%)에게 취업연계를 해 준 바 있다.

한편, 울산고용복지+센터, 조선업희망센터,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역에 있는 3개 취업지원기관도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기관별 일자리 정책 소개 및 구직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후 2시에는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신중년 일자리 해법, 울산에서 보고 듣고 찾는다!’라는 주제로 울산시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울산광역시 일자리 대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중앙부처 관계자, 일자리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는 이목희 부위원장, 송철호 시장,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윤동열 울산대 교수, 김혜은 울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중앙부처 관계자 등 7명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조선업 퇴직자, 베이비부머 은퇴자 등 신중년(5060세대) 일자리 해법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지역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채용박람회는조선업 실·퇴직자 등 많은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일자리 대토론회는 중앙과 지방의 고용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이슈가 되는 신중년의 일자리와 관련한 해법을 도출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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