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가는 김영석 전 영천시장.
공무원 승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 등 온갖 구설수가 떠돌던 김영석 전 영천시장이 7일 오후 1시 26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소환됐다.

김 시장은 영천 집에서 출발, 초췌한 얼굴로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에서 내리자마자 광역수사대로 입장, 금품수수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들어가서 다 얘기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수사관 함께 들어갔다.

이날 광역수사대에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 방송국, 신문사 등 언론인들이 진을 치고 기다렸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A사무관의 진술에 따라 승진대가로 뇌물을 받았는지, 각종 공사와 관련한 뇌물 수수 및 공사 개입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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