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9일 현재 의심 학생수 반으로 확 줄어

풀무원 계열사 초코케이크 급식으로 발생한 식중독 사태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환자 수를 집계하고 있는 대구시교육청은 9일 오전 10시 현재 총 144명이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비슬유치원 61명, 북동초 23명, 월성초 22명, 심인중 34명, 인지초 4명 등이다.

이중 비슬유치원 16명, 북동초 6명, 심인중·월성초 각각 4명 등 총 30명의 학생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식중독 의심 환자가 총 275명, 입원환자가 31명에 이른 것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또한 시 교육청은 주말동안 퇴원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10일 퇴원할 경우 입원 학생 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사태가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환자 관리에 집중하고 학생들이 많이 빠지게 된 학교는 단축 수업 등 추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을 중단, 환자 관리에 주력하면서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아직 완전히 해결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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