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시작되는 물사랑, 함께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2018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한글날인 9일 안동문화예술회관 앞 낙동강 고수부지 다목적 특설무대에 펼쳐진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에게 물의 중요성과 낙동강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경북일보 한국선 대표이사 와 시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한국선/경북일보 사장
우리 경상북도가 안동에 둥지를 튼지도 수년이 흘렀고 이제 새로운 지사님이 취임하셔서 새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그 새 바람이 큰 바람이 되고 또 경상북도가 큰 둥지가 돼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그런 계기 될 수 있도록 참석해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고 더욱더 빛나는 도정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낙동강힐링로드에는 미래의 물, 건강한 물, 행복의 물 이라는 3가지의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습니다.

미래의 물에는 제4회 어린이 물길 사생대회가 오전부터 40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이 참가해 깊어가는 낙동강의 가을을 화폭에 그려냈습니다.


안재민/ 안동 영가초4
사람이 거대한 거북이를 타고 바다에 있는 쓰레기를 청소하는 모습을 그렸어요.

또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전국 청소년 콘테스트’ 도 열려 중고등학생 13개 팀이 노래와 춤 등 의 끼를 뽐냈습니다.

건강한 물에서는 오후 2시 개막 기념식과 함께 새로운 천년을 기원하는 ‘낙동강 물길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700여명이 낙동강 자전거도로 4㎞를 따라 걸으면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했습니다.


최영화/안동 경안여고2
힐링 걷기 체험을 해보니까요.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어요. 앞으로 자원을 더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걷기대회 이후에 펼쳐진 행복 물길에서는 인기 트로트 가수 김양, 박세빈,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등이 출연하는 힐링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또 힐링 음악회 이후에는 물길사생대회와 청소년 콘테스트 등의 시상식과 경품추첨이 진행됐습니다.

또 행사장에는 낙동강 키드존, 어린이 낚시터, 종이부메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말련돼 어린이들과 가족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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