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여행객 수 500만명 돌파

티웨이항공 대구국제공항 탑승객 추이 도표. 티웨이항공 제공.
대구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여객을 태운 항공사가 티웨이항공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공항공사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공항에서 여객을 태웠던 국내·외 항공사는 총 22개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 대한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동방항공 등 9개 항공사가 대구공항에 발을 들인 후 올해까지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항공사별 여객 운송현황을 살펴보면, 티웨이항공이 누적 여객 수 498만8699명을 기록하며 대구공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여객을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한항공이 273만1191명, 아시아나 220만8786명, 에어부산 177만5372명, 제주항공 148만6098명, 동방항공 40만547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대형항공사들은 해마다 여객 수 증감을 겪고 있는 반면 티웨이항공 여객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의 여객 수는 지난 2013년 39만7261명, 2014년 36만8663명, 2015년 41만8794명, 2016년 42만724명, 지난해 33만465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티웨이항공 여객 수는 지난 2014년 41만6201명을 시작으로 2015년 65만6941명, 2016년 92만7507명, 지난해 150만1791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한 전체 이용객 333만4931명 중 148만6259명이 티웨이항공을 이용했다. 전체 여객의 44.5%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4년 3월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노선 운항으로 대구공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4년 8개월 동안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비롯해 홍콩, 세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 등 꾸준히 하늘길을 넓혔고 오는 29일에는 총 14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 6일 기준으로 누적 여객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지방공항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과 서비스로 경북·대구 지역민들의 사랑에 늘 보답하는 1등 항공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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