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K리그 입장수익 1위…객단가 3년 연속 1만원 이상

지난해 K리그1 전체 입장 수입이 116억3859만원으로 관객 1인당 평균 객단가가 7326원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발표한 ‘2018시즌 K리그 전체 입장수입과 평균 객단가’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입장수입을 올린 구단은 서울로 29억5334만7500원이었으며, 평균 객단가는 1만1981원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38라운드서 상주에 무릎을 꿇으며 11위로 내려 앉아 K리그2에서 올라온 부산아이파크와의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 잔류에 성공할 만큼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서울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객단가 1만원이상을 기록한 K리그1 최초의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6위로 시즌을 마친 수원이 입장수입 19억8555만6500원, 절대강자 전북이 18억7384만2574원으로 뒤를 이었다.

수원은 객단가에서도 1만433원으로 K리그1팀중 서울에 이어 1만원을 넘었다.

K리그2 전체 입장수입은 26억6896만원, 평균 객단가는 4162원이었으며, 이중 성남이 7억9586만3500원으로 전체 입장수입의 약 30%를 차지했다.

성남의 객단가는 6616원으로 K리그1에서도 중위권에 머물러 K리그2의 흥행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객단가는 관객 1인당 입장수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즌 전체 입장수입에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시즌권 소지자의 티켓 구매금액을 차감한 후 이를 시즌 전체 유료관중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K리그는 2018시즌부터 관중집계방식을 전면 유료입장객 기준으로 바꾸는 등 리그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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