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등 7개 종목 67명 파견…평창서 막바지 합숙훈련 구슬땀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북선수단이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번 대회 7개 종목 67명(선수 27·임원 40)이 출전하는 경북선수단은 그동안 구미금오랜드 아이스링크와 의성컬링센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막바지 합숙훈련을 통해 전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은 이번 대회 빙상(지적장애) 500·1000m에서 박성준 이 2관왕에 도전하며, 지난해 제2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스키대회 회전 부문 1위를 차지 한 유정현(지적장애)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그 동안 취약종목이었던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우수·유망선수를 대거 참가시켜 메달획득은 물론 장기적인 선수육성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일 사무처장은 “동계종목 육성이 열약한 환경속에서 전 종목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지난 대회(12위) 성적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뭉쳐져 있다”며 종합 10위 목표달성 각오를 다졌다.

한편 12일 오후 4시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개막식을 갖는 이번 대회는 ‘환희와 감동 그리고 축제의 한마당’이란 슬로건 아래 885명(선수 395·임원 490)이 출전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강릉·춘천 및 경기도 의정부에서 선수부 6종목·동호인부 3종목에 걸쳐 경기가 치러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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