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추첨방식으로 40명 선발

장세용 구미시장(아래줄 가운데)과 시민평가단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구미시
구미시 민선 7기 100대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하는 ‘시민평가단’이 12일 발족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40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나이·지역별 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발됐다.

특히 사업계획 검증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운영의 전 과정을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협업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주요활동으로는 40명의 평가단을 5개분임으로 구분, 발족식 후 열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2월 26일, 3월 12일 등 총 3회에 걸친 공식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각 분임 별 평가 대상 공약사업을 자체 선정해 전문가 자문, 현장 답사 및 자유토론 등을 거쳐 사업에 대한 제안사항(권고안)을 마련하게 되며, 해당 권고안은 구미시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반영된다.

회의에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도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 모두가 단순한 정책의 소비자가 아니라, 적극적 동참자, 동반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구미시는 장세용 시장이 제시한 공약과 시민 요구사항, 전문가 제안 등을 반영해 100대 공약사업을 확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신규사업과 전략과제를 중점 발굴해 비전 및 시정 운영방향, 핵심사업이 담긴 4개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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