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신도청 배후단지 연계 일반산단 조성·복합적 체험관광자원 개발로 수익 창출

김주수 의성군수는 "선거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소통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밝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제43대 의성군수로 당선된 김주수 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생동감 있고 활력 있는 의성을 만들기 위해 민선 6기 의성군 슬로건으로 정하고 군정 청사진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먼저, 군민화합과 소통에 앞장 "선거과정에서 살갑게 대하는 어른신의 눈빛에서, 거친 농민의 손끝에서, 젊은 청년의 진솔함에서 의성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피력하면서 보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선거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소통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림부 차관 출신으로 농정의 전문가! 경영과 행정의 달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군민들의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의성군정 청사진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신도청 시대에 걸맞은 배후도시로서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의성군의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도청 배후단지와 연계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의성, 봉양, 다인, 단밀 농공단지를 리모델링하여 기업유치 기반을 조성한다.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민관합동 기업 유치단'과 원스톱 민원서비스 시스템 등 피부에 와 닿는 규제개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미래 농업은 생산과 가공, 관광을 연계한 부가가치가 높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해 감에 따라 지금까지 농정시책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하여 수요자 중심의 농정을 추진한다.

농업시설의 현대화, 유통구조의 체계화를 통하여 농업기반을 질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농업과 가공산업 육성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올린다.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 농촌관광개발, 귀농·귀촌 종합대책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농정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을 만들어 간다.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

장학사업을 비롯한 교육시책 전반에 걸쳐 다시 한번 돌아보고 교육청 등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집단, 학부모, 학생 등이 참여하는 열린 교육, 신뢰성이 담보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

나아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군민이 없도록 실속 있는 세심한 복지를 실천하고, 군민행복택시 확대 등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 어르신, 여성, 다문화 가정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명쾌하고 효율적인 '통합복지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로당, 읍면 복지관, 건강복지타운 등 잘 갖추어진 기존의 고령친화 복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머물고 체험하는 문화관광 육성

의성군은 앞으로 먹고 살아야 할 핵심적 주력산업이 관광산업으로 진단하고 기존의 양적 개발,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질적 관광, 체험과 교류를 중요시하는 복합적 체험관광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의 관광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하는 관광형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미래적 가치가 반영된 수요자 중심의 관광으로 전환하여 의성관광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이러한 장기 비전을 수립한 후 가족이 머무는 캠핑장 조성, 스포츠 마케팅 관광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수익이 창출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간다.

◇쾌적하고 품격 높은 주거환경 개선

의성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도시민 못지않은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생활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읍면 소재지를 하나하나 정비해 가고, 폐가정비, 지적재조사, 하천개수, 도시계획도로 정비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소도읍을 만든다.

도시가스 공급, 의성·안동광역상수도 확충, 노후관 교체, 하수처리 적정화 등 기초생활시설을 정비한다.

하천부지 일제조사 및 DB구축, 소하천정비, 재난취약지역 무선 마을방송시스템 구축, 각종 재난시설의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군민의 안전을 우선한다.

◇투명하고 신뢰 받는 행정 구현

열린 마음으로 군민들의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펼친다.

행정에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각 분야에 고착된 불필요한 군살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민원은 매일매일 점검하고 유형별로 분석하여 빠르고 친절한 민원행정을 정착시킨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민선6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6만 군민이 부여한 엄숙하고 준엄한 명령으로 간주하고 앞으로 4년간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큰 의성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금년말까지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분야별 보고회를 개최하고 단위 사업별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장 고민하는 분야로는

-고령화 대책과 농산물 제값 받기 시스템 구축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대해 70년대 20만을 넘던 의성군 인구는 지금 5만6천여명에 불과하고, 65세 이상 인구비율을 뜻하는 고령화율은 지난해 말 기준 34.3%로 경북 1위를 차지하면서 초고령사회(20% 이상)을 한참 넘겼다고 설명했다.

고령층이 급증하면서 농업생산성도 낮아지고, 의료비 등 각종 사회적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저출산 고령화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젊은 층이 의성에 머무르고 찾을 수 있는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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