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인프라 점검-영천시

▲ 역사·첨단과학·휴양복합관광단지 '화랑설화마을'
영천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기반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착공한 3대문화권사업인 화랑설화마을, 한의마을,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에 올해 181억원을 투입한다.

△역사·첨단과학·휴양복합관광단지-화랑설화마을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화랑설화마을조성사업'은 2008년 9월 정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사업 선정, 국·도비 79%가 지원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까지 금호읍 황정리 9번지 일원 112천㎡ 부지에 572억원이 투입되는 화랑설화마을은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화랑관련설화 및 유적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자연생태와 역사, 첨단과학 휴양이 복합된 관광단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화랑문화체험, 금호강과 연계한 레저가 가능한 복합형 관광테마파크로 만든다.

주요시설은 신화랑주제관, 그린스테이션, 풍월못, 유스호스텔, 설화재현마을, 국궁체험장, 무예공연장, 화랑수련마을 등과 주변의 자전거도로(대구⇔경산⇔영천 41.4km)의 중간기착지 역할, 향후 대구선 폐선로 활용 레일바이크, 금호강을 활용한 수상레져 등과 연계한 인프라 확충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화룡동 일원 13만3천400㎡에 만드는 한의마을에는 한방체험시설, 한방미용센터 등 수익사업 공간을 설치한다.

영천시는 타 시군과의 연계 및 차별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신라권역으로 영천의 산수유오 지구인 산과 강을 찾아 뛰어노는 화랑의 수련과정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화랑도의 친환경 수련프로그램과 가족형 레져시설을 연계할 계획이다.

경주의 도의상마지구는 화랑도 수련덕목의 핵심인 도의를 서로 연마하는 거점지구로 특화해 10화랑으로 상징되는 화랑정신을 계승한다.

경산지구는 화랑도 수련공간인 연병장(압량유적)을 정비 복원해 신라화랑문화를 계승하는 의미를 부여하고 화랑도 관련 전통문화 행사를 재현하는 신화랑 복원 재현지구로 계획 중이다.

또한 청도의 가락상열 지구는 화랑도 수련덕목의 하나인 노래와 춤을 서로 배우고 즐기는 핵심 교육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사업의 성공을 위해 4개시군에서 매분기마다 연계 및 차별화된 컨텐츠로 관광객 유치 협력을 위해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향후 관리운영방안은 영천의 강점인 천문과학, 항공, 우주테마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금호강 생태자원(자전거도로, 수상레져), 대구선 폐선로, 말 관련시설로 특화하고, 2015년 관리운영계획 수립과 새로운 컨텐츠 개발로 대구·경북권의 관광 리더 영천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광·체험·힐링·복합관광단지 '한의마을'
△관광·체험·힐링·복합관광단지-한의마을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조성사업'은 2008년 9월 정부 광역경제권 30대 전략사업 선정, 국·도비 79%가 지원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영천시 화룡동 산43번지 일원 133천㎡ 부지에 2016년까지 308억원이 투입되는 한의마을은 지역의 우수한 한방자원인 한약유통의 중심지(전국3대한약시장-영천약령시장,대구약령시장, 서울경동시장), 한의학이 발달한 도시(한방진흥특구지정-2005년) 한방산업 인프라 활용, 한방과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건강 휴양형 관광단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유의기념관, 전통한방재현단지(한옥체험관, 한방미용센터, 한방테마거리, 대체의학체험관, 약선음식관)등의 시설과 주변의 11개 체육시설을 활용한 각종체육대회 25회, 38,900명 참여, 2015년 완공계획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역 사업 등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 시군과의 연계 및 차별화 방안도 마련 중이다.
동의참누리원은 한방인프라 자원이 풍부한 영천의 지역특화산업인 한방을 중심으로 관광, 자연감상, 문화체험, 힐링기능이 복합된 한방 휴양형 관광지로 특화하고 한국 전통의 사상체질 접목, 차별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통합의료형(양방+한방)한방체계를 구축해 의료관광상품개발, 대구한의대, 동국대 등 지역한의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풍치료로 유명한 영천의 명성을 이용해 특화하고 매년 개최하는 영천한약축제 방문객 20만명 한의마을 유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 시장은 "향후 관리운영방안은 영천의 강점인 한약유통의 중심지, 한방진흥특구, 영천한약축제 등과 연계 및 관련시설을 특화하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로 영천 관광지도를 바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문화관광기반 구축 노력

이 외에도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에도 본격 나선다. 올해부터 시설물을 본격 구축하고 서바이벌체험이 가능한 시가전·고지전 체험장과 영천전투전망타워를 만든다.

▲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는 보현산천문과학관과 보현산천문대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별빛테마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올해 별빛테마마을·별빛야영장 조성과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건립에 본격 나선다. 2018년까지 270억원이 들어가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도 오는 5월 착공한다.

정부 문화 행사인 '2015년 문화의 달 행사'를 도내에서 처음 유치해 오는 10월 16일부터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포은선비문화연수관과 최무선 영상체험관, 노계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한다.

김 시장은 "한번 영천을 찾은 이들이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 한 문화관광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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