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儒 小人儒 일군자유 소인유
우리는 당장 근대조선의 역사에서 그 많던 간신배와 권력을 휘두른 소인배들을 본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공자 당시의 유자는 오늘날의 학자에 해당하겠는데, 학자라고 모두 훌륭한 것은 아니다. 학자가 유식하고 유능할 수는 있지만, 인격은 이와 관계없다. 인격에는 별도로 수양이라는 공부가 필요하다. 즉, 부모에 대한 효도와 친구에 대한 의리와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사회약자에 대한 배려심 등을 지식으로만 알게 아니고 수양을 통하여 스스로 도덕을 닦고 실천해야 한다. 이처럼 도덕지향적인 사람을 군자라 하니, 학자일수록 군자를 지향해야 한다. 즉, 군자유가 되어야 한다.
"소인유(小人儒)가 되지 말고 군자유君子儒가 되어라!" 지당한 공자의 말씀이다. 자하는 이미 등장하였는데, 공자의 훌륭한 제자였으며 특히 문학과 음악에 달통하였다. <옹야편>
子謂子夏曰 공자께서 자하에게 말씀하시길
一. 너희는 군자다운 선비가 되고
女爲君子儒
여위군자유
二. 소인 같은 선비가 되지 말거라.
無爲小人儒
무위소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