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상주상무가 충주험멜을 제물로 5연승에 도전한다.

상주 오는 13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충주험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R경기를 펼친다.

상주는 이정협이 대표팀 출전으로 빠진 상황임에도 10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두 번째 5-1 승리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승기와 김성환이 2골을 넣었고 임상협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주의 다양한 공격자원을 입증했다.

첫 번째 5-1 승리는 지난 5월 13일 고양과의 원정경기였다. 팀명이 '양'으로 끝나는 두 팀에게 모두 대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상주는 '양들의 침묵'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렇듯 상주는 올 시즌 37득점을 기록하며 리그순위 및 득점 순위에서도 단독 1위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챌린지 구단들을 침묵시키고 있다. 2013년 상주가 기록한 K리그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넘고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현재 경기당 2.64골을 기록 중인 상주는 이번 상대인 충주와의 경기에서도 특유의 군인 정신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주는 충주를 6번 만나 단 한 차례도 패한 적(4승2무)이 없다. 그러나 충주 역시 쉽게 포기 하지 않는 팀이라는 점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충주 원정 경기 상주가 2골을 먼저 기록했지만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3-3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상주는 홈경기 승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상주시 농특산물의 특별한 최대 할인 혜택인 '그라운드 쇼핑'을 진행한다. 블루팜의 생 블루베리를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는 정문매표소 옆에 마련된 장외부스에서 가능하다.

상상응원단과 함께하는 E.P.L.존(6문)에서는 상상응원단과 신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상주상무에서만 체험 가능한 대동공업 UTV 선수단 워밍업 순회는 선착순 1팀에게 제공되며 신청은 사무국(054-537-722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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