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고장 확인 등 가능 근대문화골목 등서 시범 운영

변압기나 전신주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전기 사용량이나 고장 여부를 확인하는 '미래형 전력 설비관리 기술'이 대구에 도입된다.

한전은 사물인터넷(IoT) 자가진단 기술을 전력설비 진단·감시 기능에 도입해 전력기기 스스로 상태를 확인하며 고장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말한다.

이를 통해 도심의 상권을 분석하고, 방범·주차·재난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전력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또 전력 사용량이나 고장 여부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감지할 수 있어 지금까지 점검·고장 등 이유로 현장에 인력을 투입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한전은 대구시와 오는 26일 중구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전력IoT 구축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중구 근대문화골목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전력IoT 시범지역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근대문화골목에 전주 350개와 개폐기 55대, 변압기 140대를 설치하고 테크노폴리스에는 지상변압기·개폐기 14대와 케이블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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