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우리기업 - 2.루브캠코리아

▲ 루브캠코리아 고령공장
기계 마찰 부분에 쓰이는 윤활유는 현대 산업이 발전됨에 따라 다양한 부분에서 요구되고 있다. 자동차와 같은 운송수단에서부터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까지 우리 일상 곳곳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부품의 원활한 동작 뿐 아니라 제품이 가진 성능을 최대한 발휘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특수 윤활제의 거대하면서도 숨겨진 잠재성 때문에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저마다 제품 및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향토기업인 (주)루브캠코리아가 기술의 독립성과 고품질을 인정받으며 국내시장은 물론 국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특수윤활제 전문기업'

모든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윤활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루브캠코리아는 1998년 창업 이래 매년 기술을 혁신하고 세계로부터 특허 및 인증서를 획득하며 성장해 온 특수윤활제 전문기업이다.

대구 달서구 MJ테크노파크(206호)에 본사를 두고 경북 고령군 다산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루브캠코리아는 설립 첫 해부터 ISO9001인증을 시작으로 우수제품마크, ISO/TS16949, ISO14001, 한국산업규격 KS마크와 미국 FDA승인 등 국내·외 공인인증기관에서 여러 지적 재산권, 특허와 인증서를 취득했다.

또, 국제 표준에 맞는 환경시스템을 준수해 적합한 인증서를 취득했다.

지난 2008년 8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연구개발로 현재까지 괄목한 연구실적을 쌓았으며 산업현장에 적용돼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학적 기초 기술을 바탕으로 윤활문제에 직면한 가장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적인 제품을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생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결과 100만달러 수출탑 수상과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대기업 중심의 화학공업계에서 연매출 100억원 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룰 만큼 성장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총 500여종이 넘고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자동차와 철강을 비롯해 시멘트, 전기, 전자, 철도 등 수많은 산업에 쓰이고 있다.

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윤활제 국외 수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매출의 30%가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수출에 따른 것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기술력을 활용한 신사업 영역을 발굴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 엔진닥터큐에서 생산된 제품들
△독자브랜드 '엔진닥터큐' 선풍적인 인기


루브캠코리아의 최대 강점은 지속적인 개발 및 생산과 산업용 특수윤활제 적용의 최적화에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루브캠코리아의 자체 기술을 토대로 독자브랜드로 개발한 '엔진닥터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엔진닥터큐는 자동차 윤활제로 차량성능 도움과 기존 제품에 비해 교체시기가 2배나 길다.

엔진닥터큐의 원료가 되는 WS2(이황화텅스텐) 나노 소재는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풀러렌(Fullerene)이라는 물질을 기초로 만들어졌으며 회사측은 이 재료를 직접 들여와 5년간 시험 끝에 최고품질의 엔진오일 '엔진닥터큐' 재품을 개발했다.

'엔진닥터큐'는 엔진 내부에 나노 WS2가 강력한 코팅막을 형성해 엔진 마모가 방지되고 마찰이 작아 연비가 개선된다.

적정 점성이 유지돼 기계 효율과 매연 감소 등의 장점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엔진닥터큐의 자신 있는 품질로 인해 루브캠코리아는 고객을 기업이 아닌 일반 소비자로 확장하기 위해 홍보를 전담하는 부서와 홍보물 인쇄 및 촬영팀까지 함께 운영 중이다.

회사측은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첨단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윤활제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 이승우 대표
△이승우 (주)루브캠코리아 대표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는 기술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이다. 고객의 소리를 잘 듣고, 이해하고, 그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루브캠코리아가 성장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승우 대표는 고객과의 약속은 철저히 지킨다는 신념과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로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유수의 대기업들을 주요사업 파트너로 삼고 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10년간 독일계 회사인 크리버코리아에 근무하다 '더 좋은 제품을 국산화 해 만들어 보고 싶다'며 루브캠코리아를 설립했다.

그동안 국내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요구를 파악하는데 앞장 섰으며 기술력은 물론 환경적인 문제까지 고려해 루브캠코리아 생산 공장 내에 기술부설연구소를 설립, 각각의 산업과 부품에 맞는 윤활제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고객을 생각하는 유연한 태도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루브캠코리아를 국내·외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시켰다.

그는 사업이 성장하는 데는 중요한 요소가 많겠지만 그 중에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과의 만남이 곧 고객과의 만남이고 사람 사이에서 쌓는 신뢰가 곧 기업의 신용도가 되기 때문이다.

이승우 대표는 사업을 이끌어가는 중에도 ACI대경융합산업협회 속에서 가치를 찾고 있다.

ACI는 스타트 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업체들 간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서로의 기술력을 모아 융합산업으로 발전시키는 협회다.

그곳에서 이 대표는 조언자면서 파트너로서 든든한 후원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루브캠코리아를 사람에 가치를 두는 기업, 기업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어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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