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개인전 조은비 중사 1위 단체전 상위 점수로 최종 결과

▲ 4일 오전 경상북도 영천 육군3사관학교 세종연병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육군5종 장애물달리기 경기에 출전한 외국 선수가 포복으로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육군5종 경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

1회 대회 때부터 포함된 종목으로 3회 대회 때를 제외하여 총 5회째 진행되는 육군 5종 경기에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하면서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되고 있다. 정역 대 대회를 살펴보면 중국과 러시아가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브라질도 금메달을 노리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육군5종 경기는 사격, 장애물 달리기, 장애물 수영, 투척, 크로스 컨트리 등의 다양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점수로 승자를 결정하는 전투 훈련 응용종목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단체전 남자는 상위 4명, 단체전 여자는 상위 3명의 점수합계로 최종점수를 내게 된다.

대한민국은 남자선수 6명과 여자선수 4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군대에 와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남녀 태극전사들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서 남다른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군인들에게 떨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3일, 경북 영천 고경사격장에서 펼쳐진 육군5종 경기의 첫 종목은 사격이며 여자사격 개인전에서 조은비 중사(28)가 1086.0점으로 1위, 진미은 하사(29)가 1071.5점으로 3위에 올랐고, 여자 팀사격에서는 1위 러시아의 3197.2점 뒤를 이어 3163.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남자사격 개인전에서는 김진화 중사(28)가 1076.0점으로 23위에 머물렀고, 남자 팀사격에서는 4258.7점으로 26개국 중 8위로 선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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