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이후 18일만에 이룬 쾌거 목표 120만명 조기 달성 눈 앞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객이 개막 46일째인 5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엑스포 공원 정문에서 100만 번째 관람객 환영행사를 가졌다.

100만 번째의 주인공은 전남 무안에서 온 이경호(41)·조승희(38) 씨 부부와 가족들로,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 부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으로부터 기념품과 꽃다발을 받았다.

100만1번째 관람객의 행운은 경주시 양남면 새마을지도자협회 총무인 김진열(55) 씨가 차지했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100만 번째 주인공 가족에게 기마인물상과 문화상품권 30만원 권을, 100만 1번째 주인공에게는 다기접시와 문화상품권 10만 원 권을 증정했다.

이경호 씨는 "무안에서 경주까지 5시간을 달려 왔더니, 이런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가 실크로드 중심도시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의 50만 번째 관람객은 개막 28일째에 탄생했으나, 100만 번째 관객은 50만 관객 돌파 18일 만에 탄생해, 초반에 비해 관람객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추석연휴 나흘 간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실크로드 경주 2015' 후반기를 맞아 관객몰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런 추세라면 메르스 발생 이전 목표로 삼았던 관람객 120만 명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